국토해양부는 28일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올해 부산항과 제노바항 간에 정보공유를 위한 시범사업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항만당국자 간 데이터 교환을 위한 국제표준 준수와 전파식별(RFID)기술 및 인프라 등을 공유하는 차원이다.
대한민국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이 G7 선진 국가에 최초로 진출함으로써 그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는 평가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선사·터미널·운송사·화주 등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정보관리비도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특히 이탈리아와 주변 5개 국가가 추진하는 '미엘에(MIELE) 프로젝트'의 참여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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