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중 기관투자가의 외환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기관투자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시가기준 582억달러로 연중 114억달러 줄었다. 감소폭도 확대돼 2010년(41억달러) 보다 두 배가 넘게 감소했다.
기관별로 보면 해외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자산운용사의 외화증권투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274억달러로 전년보다 124억달러(31.2%)나 줄었다. 외국환은행의 잔액도 57억달러로 8.4% 줄었고 보험사와 증권사는 소폭 증가(각각 11억달러, 5억달러)했다.
종목별로 보면 주식투자 잔액이 가장 크게 감소(129억달러)했고 채권과 해외에서 발행한 외화표시 증권인 '코리안 페이퍼' 투자 잔액은 각각 7억달러와 8억달러 증가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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