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엘피다는 이날 중 도쿄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했다. 엘피다는 회사갱생법 적용을 통해 회생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역시 침체 일로라 구조조정에 들어가도 단기간 내 회생이 쉽지 않다. 엘피다 현재 엔고에 메모리 반도체 값 급락까지 겹치며 5분기 연속 적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3분기(작년 9~12월)에만 438억엔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이번 분기 역시 적자가 확실시 된다. 올해 설비투자도 없을 예정이라 경쟁력 하락과 적자 반복의 악순환이 예상된다.
엘피다는 파산보호 신청 이후 마이크론 및 도시바와의 자금 지원 혹은 통합에 대한 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조치로 마이크론과의 통합 가능성이 높아 졌다는 평가다. 통합 외에 엘피다가 만기 연장과 채무 감면 등의 조치를 통해 자력으로 회생하는 시나리오도 있다. D램 업황의 극적인 회복이 없는 한 성공이 쉽지 않을 조치다. 엘피다가 보유하고 있는 D램 캐파를 비메모리 업체들에 매각하고 청산하는 경우도 가정 할 수 있다. 가능성은 낮지만 국내 기업들에게는 가장 긍정적인 전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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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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