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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없는 버크셔헤서웨이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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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워런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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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81)이 후계자를 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버핏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넘어설 후계자가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버핏의 회사 버크셔헤서웨이의 미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핏이 지난 25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연례서한에서 "나의 후계자는 관리 능력이나 인간적인 면에서 이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반응인 셈이다.

버핏의 후계 구도 논란은 지난해 '차기'로 예상되던 데이비드 스콜이 '루브리졸' 사전주식거래 사실이 적발되며 회사를 떠난 이후 혼란스러워진 상황이다.

문제는 그의 후계자가 버핏 만큼의 역할을 할 수 있느냐 여부다. FT는 사내에서 버핏의 역활이 여전히 공고한 만큼 그의 후계자가 향후 예상되는 그의 공백을 제대로 메울 수 있을지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후계자가가 과연 버핏만큼의 영향력과 통찰력을 발휘하기 위렵다는데 무게를 둔 셈이다.
FT는 지난해 버크셔헤서웨이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50억 달러를 투자한 것을 그 예로 들었다. FT는 버핏이 아니라면 어떤 최고경영자도 이런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만큼 버핏의 사내 영향력이 강력하다는 뜻이다.

현재 버핏의 후계자로 꼽히는 인물은 4명으로 압축된다. 로이터통신은 버핏의 후계자로 애지트 제인 버크셔재보험 회장(60) 그레고리 아벨 미드아메리칸 회장(49), 매슈 로즈 벌링턴노턴 최고경영자(CEO·52), 토니 니슬러 가이코보험 CEO(68) 등 4명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버핏이 신임하는 애지트 제인 버크셔재보험 회장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FT의 판단이다. 그의 담당 분야 특성상 '딜'위주의 경험이 적고 관리자로서의 경험이 부족한 점은 버핏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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