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첫 발표인 만큼 비대위에서 최종 확정을 한 뒤 발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사무총장은 1차 공천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단수후보에 대해 "1차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이라고 해서 해당 단수신청자가 반드시 배제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검증이 완료되지 않았거나 해당 후보로는 야당을 꺾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보류한 것"이라고 했다.
전략지역의 경우 전체 245개 지역구의 20%(49곳)까지 가능하며, 일단 절반가량인 20여 곳만 우선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유선진당과의 충청권 선거연대에 대해 "시기적으로 총선이 50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각자 열심히 뛰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선거연대에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권 사무총장은 '공천속도가 야당에 비해 너무 늦다'는 지적에 대해 "민주당처럼 현역을 그대로 다 공천 주고 부정비리 혐의자와 재판받는 사람까지 다 주면 우리도 빨리 진행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새누리당은 도덕성을 가장 큰 부분으로 보고 있고 기소 전 단계라도 문제가 없을 때에만 공천 주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어 늦어지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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