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재원방안 함께 마련..공약, 80% 완성"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인터뷰
"새누리 공약, 실현 가능성 있어 차별화"
"민주당 태도에 분노..앞으로는 발언좀 하겠다"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이주영(사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4일 정치권이 포퓰리즘적 선심성 공약을 남발한다는 지적에 대해 "포퓰리즘인지 여부는 실현 가능성에 따라 달라진다. 곧 발표될 새누리당의 총선공약 확정안 가운데 추가재원이 필요한 공약에는 재원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면서 "실현 가능성 차원에서 민주통합당과 차별화가 돼있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공약 개발은 80%정도 완성된 단계"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기획재정부가 공약을 검증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지금까지 검토 단계에서 보도된 것들을 가지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재부의 주장은)정확하지가 않다"고 했다.
정책 컨트롤타워인 그는 최근 민주당을 향해 독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한미FTA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은 피노키오같다"고 비난하더니,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이 민주당 최고위원을 겸직하는 것을 두고는 "노조의 독립성에 물타기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쉽게 날을 세우지 않고 과묵한 평소 성격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화가 나더라"고 했다. 그는 "아무리 정쟁을 한다고 해도 (민주당이)너무 심했다. 국민이 심판을 해야 한다는 뜻에서 강하게 얘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새누리당의 공약은 베끼기'라는 민주당의 공격에 대해선 "현재의 시대 상황과 경제실정을 고려해서 친서민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왔다. 추가 감세를 철회하고 기업간 불공정 관행에 관한 규제책을 꾸준히 마련해왔다"면서 "베꼈다고 하는 민주당이 어딘가에서 베껴온 게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저도 초선 때는 엄청난 공격수였다"는 이 정책위의장은 이용섭(초선) 민주당 정책위의장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저는 이제 소위 말하는 다선ㆍ중진이다. 똑같이 그렇게 할 수는 없지 않겠나. 그래도 앞으로는 발언좀 하려고 한다. 최근에 보시지 않았느냐"며 웃었다. 판사(연수원 10기) 출신인 그는 2000년 16대 총선 때 국회에 입성한 3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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