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북한 탈북자 31명이 체포돼 북송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최근 "최근 중국에서 대대적인 검거 열풍이 불고 있다"며 "정부는 중국과 신속히 협의해서 북송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한 직후 "김정일 사망 애도기간에 탈북하면 3대를 멸족시키겠다"며 대국민 선전을 벌인바 있다. 북한의 이같은 선전 이후 중국에서 탈북자들이 대규모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민우 기자 mw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