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제기동에 거주하는 강영미(43)씨는 지난해 셋째와 넷째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면서 동대문구청에서 입학축하금으로 각각 10만원씩 지원받아 아이들에게 입학선물을 했다며 즐거워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출산장려 정책 일환으로 다자녀가족의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입학축하금’으로 10만원씩 167명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1670만원을 지급했다.
지급대상은 동대문구에 거주하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셋째아 이상 아동으로 지난해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 시행 후 올해도 2월부터 연중으로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입학축하금 지급대상이지만 지난해에 신청을 못한 경우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추가 신청하면 입학축하금을 받을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구에서 지원하는 입학축하금이 다자녀가정 아동의 첫 입학을 축하하고 취학아동에게 필요한 물품 구입비용의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다자녀가족 출산지원금으로 둘째아 30만원, 셋째아 50만원, 넷째아 이상은 100만원을 지원하고 세자녀 이상 보육료지원도 기준보육료의 70%을 지원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