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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식지 않는 희망온돌 ‘희망복지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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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굶는 사람 없고, 냉방에서 자는 사람 없는 따뜻한 서울, 함께하는 겨울’을 만들기 위해 개최한 서울시 ‘희망온돌 프로젝트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수상작 14편 중 4편(최우수1, 우수1, 장려2)이 당선되는 영광을 얻었다.

최우수 작품은 동대문구 환경미화원 18명으로 구성된 용우회의 ‘동대문환경미화원 용우회의 따뜻한 겨울이야기’가 선정됐다.
‘용우회’ 총무를 맡고 있는 김길주 씨는 힘들고 가난했던 젊은 시절 배움의 장을 열어준 상록야학에 은혜를 갚기 위해 뜻이 맞는 동료 직원들과 10여년 동안 용돈을 아껴 상록야학에 겨울 월동연료비를 지원한 훈훈한 내용으로 서울시의 희망온돌 프로젝트 체험수기에 공모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용우회 회원들은 시상금 50만원 전액을 상록야학 운영비로 기증해 훈훈한 미담을 전파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희망온돌프로젝트’ 성공적 정착을 위해 729개 민간단체와 2495명의 취약계층 간에 복지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희망복지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민간단체와 취약계층 간 복지결연’은 ‘희망온돌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풀뿌리단체·기업체·개인과 취약계층’ 간에 복지결연을 맺게된 것이다.

취약계층과 결연을 맺은 후원단체(단체, 기업, 개인)에서는 정기적으로 현금과 재능을 후원하게 된다.

휘경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008년6월 ‘사랑의 결연맺기 운동’을 시작해 주민자치위원과 저소득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장 11가구와 결연을 맺고 매월 후원금(5만~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사랑의 우유배달 서비스’로 시작된 인연의 끈이 1대1결연으로 이어지면서 경제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매월 가정방문 혹은 안부전화를 통한 정서적 지원을 실천하면서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을 겪는 저소득 홀몸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에게 4년째 행복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전농동 소재 가나안교회(대표목사 김도진)는 지난 2010년5월부터 지역내 저소득 독거노인 7세대에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도시락을 나눠 주고 있다.

가나안교회 김도진 목사의 뜻에 따라 쉼터에 거주하는 노숙인들이 도시락을 나눠주며 본인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사랑을 베풀며 자활·자립의지까지 높이고 있다.
희망온돌 나눔반장 위촉식

희망온돌 나눔반장 위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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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에는 현재 지난달 시민단체에서 추천해 전국 최초로 위촉한 82명의 나눔반장들이 스스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발굴해 지역기관에 연결 해주고 그들을 위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나눔반장들은 지난 한 달간 활동으로 58명의 취약계층을 발굴?연계해 희망온돌 프로젝트 지원(생계?주거비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오는 22일 2차로 위촉된 나눔반장이 운영하는 가게를 방문해 위촉장 전달과 가게현판 달아주기를 통해 나눔반장 활성화와 지역파수꾼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할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특히 ‘희망온돌프로젝트’와 관련해 현금 6억2500만원과 1만8882건의 물품과 재능지원을 해 올 겨울에는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1직원 1가구 희망의 1:1결연에 이어 민간단체가 취약계층에게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희망복지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희망나눔의 복지’를 실현하게 됐다"면서 “많은 이웃들이 복지혜택을 함께할 수 있도록 서민생활 안정과 희망나눔의 복지를 통해 주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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