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23일 서울 삼성동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지난 2005년 이후 7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 '뉴 BMW 3시리즈'를 내놨다. 회사 측은 "완벽에 가까운 앞뒤 50대 50 무게배분, 역동적이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헤드업디스플레이를 포함한 편의장치 등 BMW가 축적해 온 드라이빙의 가치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엔진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지만 차체 무게를 크게 줄인 덕분에 연비가 크게 향상됐다"며 "최대 100Kg이상 무게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연비를 큰 폭으로 끌어올리면서도 기존 주행감은 그대로 살렸다. 2000cc급 4기통 트린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해 38kgㆍm의 높은 토크는 물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7.5초, 최고 시속은 235km에 달한다.
BMW 뉴 3시리즈는 스이피션스다이내믹스, 내비, 모던, 스포츠, 럭셔리 등 총 5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320d ED'는 내비게이션과 자동변속기 장착 기준 4500만원으로 책정됐다. '320d 모델'은 구형 가격 대비 10%이상 저렴해진 4880만원, 모던(Modern) 5410만원, 스포츠(Sports) 5540만원, 럭셔리(Luxury) 5650만원이다.
BMW코리아는 3시리즈에 이어 하반기에도 JCW 등 다양한 신차를 국내에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해 3시리즈와 5시리즈의 선전으로 2만3293대를 판매, 국내 수입차 업체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김효준 사장은 "BMW 뉴 3시리즈는 전 세계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을 대표하는 모델로 뛰어난 성능과 첨단 편의사양으로 BMW 3시리즈의 명예와 영광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BMW는 새로운 비전과 트렌드를 제시하는 3시리즈와 함께 BMW 코리아의 성공 신화를 계속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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