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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회장 "삼성생명, ING생명 인수파트너 제안한다면 받아들일 용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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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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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어윤대 KB금융 지주 회장(사진)이 ING생명 아시아·태평양지역 인수를 위해 삼성생명으로부터 파트너 제안이 들어온다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어 회장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B금융 대한민국 컬링 후원협약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ING생명 한국부문을 인수하는 데 관심이 있지만 ING생명이 아태지역을 통으로 매각하길 원한다면 살 여력이 없다"며 "한국부문만 분리해 매각한다면 입찰에 참가하고, 그렇지 않다면 파트너를 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 삼성생명 이 KB금융에 ING생명 인수파트너로 나설 것을 제안한다면 받아들일 용의는 있다"며 "아직 제안은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생명보험업계 1위사인 삼성생명이 굳이 ING생명 인수에 뛰어들 이유는 없지만, 대한생명이 동양생명에 이어 ING생명까지 인수하게 된다면 생보업계 2위를 확실히 다질 수 있는데다 삼성생명과도 1위자리를 놓고 다툴 수 있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아시아지역의 생보시장 전망이 긍정적인 것 또한 삼성생명이 ING생명 매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이유다.

이에 따라 어 회장은 내달 예정된 해외출장에서 네덜란드 ING그룹 본사에 들러 아태지역 매각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네덜란드 외에도 어 회장은 다음달 해외출장시 런던과 스코틀랜드를 방문하고 중동지역도 들러 올 계획이다. 그간 중동금융의 힘은 제한돼 있었지만 중동지역의 규모가 큰 국부펀드 등으로 최근 투자매력이 커진 만큼 장기적 측면에서 관계를 맺는 것이 좋겠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어 회장은 한국투자공사(KIC)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갖췄던 경력과 네트워크도 십분 활용해 중동과의 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한편 어 회장은 내달 해외출장시 워런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도 만나게 된다. 워런버핏이 전세계 지식인 100명을 모아 대화하는 모임에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초청됐기 때문. 어 회장은 "사업 이야기보다는 유명한 인물들을 만나 지혜를 배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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