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 연평균 휴가 2.2일, 2주 정도는 휴가 가야 성찰의 시간 가질 수 있어"
이날 이참 사장은 우리나라를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답답한 나라'라고 표현했다.
이 사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연평균 휴가가 2.2일에 불과하다며 휴가가 없다 보니 여유가 없고 한발짝 떨어져서 문제를 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충분한 휴가가 있어야 성찰의 시간을 갖고 문제의 해답을 얻어낼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사장은 "2주 정도의 휴가를 갈 경우 충분히 여유를 갖고 자신을 돌아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면서 "관광공사는 2주 휴가가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기업들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외국인 관광객 1명이 우리나라에서 쓰는 돈은 평균 120만원 정도"라며 "1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면 1조2000억원을 벌어들일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을 유치하려면 객실 100만개가 필요한데 여기에 2조원 정도가 든다"면서 "객실이 1개 늘어나면 고용효과가 1.2명 가까이 늘어나고 호텔과 관련된 유관산업까지 더할 경우 고용유발효과가 상당해 관광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우리나라 사람조차 관광사업에 대한 인식이 현저히 낮아 이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휴가를 길게 가면 우리나라 관광사업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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