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마을버스 도착정보 제공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마을버스 추가 공급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버스안전 및 내부환경 관리 등을 뼈대로 하는 마을버스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을버스 도착정보 제공은 시내버스처럼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를 알려주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을 도입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4월2일부터 청량리역 환승센터, 노량진역, 노들역 등을 포함한 26개에 시내버스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에서 마을버스 도착정보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고지대나 도로 폭이 좁아 시내버스가 다니기 어려운 곳에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광진구 아차산~광장동을 오가는 노선 2개 신설, 최근 새로운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성북구와 은평구에 각각 노선 1개 신설 등이 검토 대상이다. 은평구 북한산 현대홈타운~불광역, 영등포 대방역~해군회관, 관악 난양동~삼모타워 노선은 1개씩 연장 운행된다.
서울시는 이 외에 전체 마을버스의 60%를 차지하는 압축천연가스(CNG) 차량 안전 확보를 위해 정기 점검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한편 수시로 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으로 특별점검도 한다.
권오혁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버스관리과장은 "앞으로 마을버스를 교통 복지의 일부로 여기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사각지대에 마을버스를 확대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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