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문의시험 문제유출 검찰수사 요청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대한의사협회는 지난해 1월 시행된 54차 전문의자격시험에서 문제를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출제위원에 대해 20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의협은 "익명의 제보가 있었고 내부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됐다"며 "시험의 공정성과 신뢰도 훼손 우려가 있는 만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의협 측은 수사 결과 위법 사항이 밝혀질 경우 사법처리와는 별도로 해당 출제위원에 대해 강력한 제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김성덕 의협 고시위원장(중앙대의료원장)은 "이번 사건이 발생하게 돼 매우 유감스럽다"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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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보건복지부는 혐의가 확인될 경우 형사고발과 함께 시험에 합격한 전공의들의 자격도 취소할 방침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치러진 외과전문의 필기시험에 출제위원으로 참여한 부산의 의과대학 교수 2명은 자신의 제자 전공의 4명에게 시험문제를 사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전공의는 모두 높은 점수로 시험에 합격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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