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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기 찬 중진공 이사장..'소통' 강조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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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취임 한 달을 맞은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곁에는 늘 만보기가 있다. 얼핏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을 열심히 찾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중소기업 자금지원 등 정책을 집행하는 중진공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중소기업 위기관리 대응체계 마련과 일자리 창출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올해 중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현장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들어야 한다는 것이 박 이사장의 생각"이라며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만보기를 곁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 이사장은 지난달 취임식 직후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밸브업체를 방문하는 등 틈나는대로 중소기업 현장과 지부를 찾고 있다. 그는 "현장에 가보니 정책적 감각이 생기고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해 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만들어지더라"며 "지부 직원들에게는 관내 기업들과 관계를 잘 갖고 현장에서 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조직 소통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안산에서 갖는 간부직 워크샵에서는 SNS 활용방안 등 쌍방향 소통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이날 워크샵에는 중진공과 자회사 팀ㆍ부장급(3급) 이상 간부 200여명이 참석한다.

한편, 박 이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등을 화두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중진공은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건강진단사업, 정책자금 공급, FTA활용을 위한 상담컨설팅 제도 등을 꼽았다.
또 중진공의 모든 사업을 일자리 창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건강진단사업은 중소기업 지원에 병원식 건강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기업진단 전문가가 기업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해법을 제시(처방전 발급)한 후 처방에 따라 환자를 치료하는 것과 같이 지원하는 방식을 말한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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