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 공휴일로 휴장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승인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 주말 중국의 시중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 등 호재로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가 전일대비 0.68% 올랐고 독일 DAX지수가 1.46% 상승, 프랑스 CAC40지수는 0.96% 상승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21일 전 거래일대비 0.66포인트(0.03%) 소폭 하락한 2024.24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에 보합권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하락반전해 오후 2007.46포인트까지 떨어졌지만 저가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면서 점차 낙폭을 줄였다.
이날 기관은 308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투신에서 1657억원, 기금에서 738억원, 증권에서 270억원어치의 매물이 출회됐다. 개인은 180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도 131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프로그램은 차익 924억원, 비차익 1164억원어치 순매수로 총 208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KB금융이 2.49% 하락했고 S-Oil이 1.52%, 현대모비스가 1.43% 떨어졌다. 현대중공업(-1.23%), LG화학(-0.83%), 포스코-(0.48%), 삼성전자(0.17%) 등도 내렸다. 한국전력은 1.8% 상승했고 기아차(1.40%), 현대차(0.89%), 하이닉스(0.53%) 등도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5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79개 종목이 상승하고 1개 종목 하한가를 포함 442개 종목이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73포인트(0.51%) 상승한 543.06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90원(0.08%) 내린 달러당 1122.60원을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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