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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호재에도 코스피 無반응..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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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기관의 매물공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합의 소식이 전해졌지만 지수를 상승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 공휴일로 휴장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승인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 주말 중국의 시중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 등 호재로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가 전일대비 0.68% 올랐고 독일 DAX지수가 1.46% 상승, 프랑스 CAC40지수는 0.96% 상승을 기록했다.
유로존 17개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21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1300억 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 지원안과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 협상안을 확정했다. 당초 합의대로 구제금융 규모를 유지하되 민간채권단의 헤어컷(순자산 가치 평가절하) 비율을 높이고 재정적자 감축 목표치를 다소 낮춘 것이 골자다. 이번 합의로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으며 유로존 위기는 한고비를 넘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이미 타결 기대감이 반영됐기에 증시에 추가 상승동력을 제공할 재료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코스피는 21일 전 거래일대비 0.66포인트(0.03%) 소폭 하락한 2024.24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에 보합권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하락반전해 오후 2007.46포인트까지 떨어졌지만 저가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면서 점차 낙폭을 줄였다.

이날 기관은 308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투신에서 1657억원, 기금에서 738억원, 증권에서 270억원어치의 매물이 출회됐다. 개인은 180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도 131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프로그램은 차익 924억원, 비차익 1164억원어치 순매수로 총 208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1.49%로 가장 낙폭이 컸고 비금속광물(-1.34%), 은행(-1.26%), 증권(-1.14%), 기계(-1.03%), 의료정밀(-1.0%) 등이 하락했다. 통신, 철강·금속, 금융, 건설, 화학 등도 1% 내 낙폭을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가 2.23%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전기가스(0.96%), 유통(0.70%), 서비스(0.66%), 섬유·의복(0.56%), 전기·전자(0.19%)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KB금융이 2.49% 하락했고 S-Oil이 1.52%, 현대모비스가 1.43% 떨어졌다. 현대중공업(-1.23%), LG화학(-0.83%), 포스코-(0.48%), 삼성전자(0.17%) 등도 내렸다. 한국전력은 1.8% 상승했고 기아차(1.40%), 현대차(0.89%), 하이닉스(0.53%) 등도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5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79개 종목이 상승하고 1개 종목 하한가를 포함 442개 종목이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73포인트(0.51%) 상승한 543.06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90원(0.08%) 내린 달러당 1122.60원을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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