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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도 '삼성 천하'···폰 1위, 특허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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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에 관한 특허를 다량 확보해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글로벌 컨설팅 그룹 톰슨 로이터와 특허 조사 업체인 AOP가 공동으로 평가해 발표한 LTE 산업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퀄컴, 노키아와 함께 LTE 특허 경쟁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 등록된 총 3116건의 LTE 특허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키아가 18.9%의 특허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고 퀄컴이 12.5%로 2위, 삼성전자가 12.2%로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에릭슨이 11.6%로 4위, LG전자는 7.5%로 5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LTE 표준 특허와의 관련성 및 특허 가치를 나타내는 유효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표준 특허는 특허권자가 경쟁사에 상당 부분 개방해야 하는 특허라 표준 특허와의 관련성 외에 특허 가치까지 평가하는 게 보다 입체적인 조사다.

조사 결과 삼성전자와 노키아, 퀄컴의 LTE 특허 점유율이 43%에 육박해 LTE 특허 시장에서 3사의 영향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IBM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특허 총괄 책임자를 지낸 마샬 펠프스는 "향후 LTE 분야에서 특허 전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허를 선점하는 것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LTE폰 시장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LTE 특허까지 3위를 기록하면서 LTE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세계 LTE폰 시장에서 260만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1월 LTE폰을 78만대 판매하며 국내 전체 LTE 시장(118만대)의 60%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LTE 단말, 시스템, 기술 등을 모두 가진 LTE 토탈 솔루션 업체"라며 "이번 특허 경쟁력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해 향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LTE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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