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달러(11억원) 짜리 슈퍼카 아벤타도르 LP700-4를 만드는 람보르기니도 중국의 성장 둔화를 걱정하고 있기는 마찬가지. 람보르기니는 경제 성장 둔화가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누그러뜨리면서 올해 고급차 업계도 판매 부진 위기에 놓였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람보르기니의 중국 판매량은 70%나 증가했다. 중국인들의 소득이 늘어나면서 백만장자 수가 급증한 것과 고급 제품에 대한 소유욕이 강해진 것이 '슈퍼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그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올해 중국에서의 '슈퍼카' 판매량을 25% 늘어난 2000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판매량이 두 배나 늘었던 지난해와 상황이 달라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롤스 로이스의 토스텐 뮬러 외트비스 최고경영자(CEO)도 "올해 중국에서의 판매 증가율은 덜 폭발적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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