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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의장, 지방은행장들 만나 저금리 이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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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이 지방은행장들을 만나 저금리 기조로 지방은행들이 힘든 것은 잘 알지만 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설명했다고 마켓워치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밴 버냉키 FRB 의장

밴 버냉키 FRB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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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의장은 버지니아 알링턴 예금보험공사에서 "지방은행들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는 저금리 때문에 이자수입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란 사실을 안다"면서 "(하지만) 미국 경제를 강하게 만들고, 보다 긍정적인 대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자수입이 줄어드는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방은행들이 FRB의 규제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지방은행들이 대형은행에 비해 은행감독기구들이 요구하는 규제들이 큰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은행들이 바닥으로 경쟁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기준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 경제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회복세는 여전히 "좌절스러울 정도로 느리다"면서 지방은행들은 특정 부분에 대출이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에 대한 위험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다시 강해지면 지방 은행들에게도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면서, 경제가 개선됨에 따라 연체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JP모건체이스의 마이클 펠로리는 리포트를 통해 "연준이 자산 매입을 포함해서 공격적인 재정 정책에 나설 경우 실업률이 일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 경우 은행 연체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버냉키 의장이 은행들에게 현재 저금리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은행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은행장들에게 "지방 은행은 지방 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장점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방 경제 상황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있는 것은 단점이 될 수 있다"면서 "지방 경제와 해당 지역 은행이 흥망을 같이 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해 지방 경제의 발전을 위해 은행들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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