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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 시리아 규탄 결의 채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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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12개국, 러시아·중국·북한·이란·쿠바·베네수엘라 등 포함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유엔 총회는 16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의 시위 유혈진압을 규탄하고 아사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엔은 이날 총회에서 아랍연맹 측이 제출한 대 시리아 결의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한 결과 찬성 137, 반대 12, 기권 17로 결의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이와 유사한 사안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던 러시아와 중국은 이번에도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총회 결의에서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도 거부권이 없어 결의안은 채택됐다.

러시아, 중국 외에도 북한, 이란, 쿠바, 베네수엘라 등이 반대 12개국에 포함됐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채택된 결의안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인권탄압과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권력을 부통령에게 넘겨주라고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은 또 아랍연맹은 시리아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아랍연맹의 계획을 15일 이내에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시리아 반군은 지도자 집권 기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오는 24일 튀니지에서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국가들로 구성된 '시리아의 친구들'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시리아 유혈충돌로 현재까지 약 54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유엔은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에 따르면 실제론 이보다 많은 7000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도 시리아 정부의 유혈진압으로 이들리브주에서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전날에는 32명이 죽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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