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삼성 갤럭시탭이 아마존 킨들파이어에 태블릿 시장 2위 자리를 내줬다.
17일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조사기관 IHS아이서플라이의 집계를 인용해 지난해 4분기 아마존 킨들파이어의 출하량이 389만대를 기록, 애플 아이패드(1540만대)의 뒤를 이어 태블릿 시장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마존 킨들파이어가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에 비해 가격을 최고 3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
4분기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출하량은 214만대에 그쳐 3위로 밀렸다.
점유율에서도 아마존 킨들파이어의 위력은 대단했다.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은 4분기 14%를 기록, 3분기 0%에서 순식간에 뛰어올랐다. 독보적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은 지난해 3분기 점유율 64%에서 4분기 57%로 밀렸고, 삼성은 3분기 11%에서 4분기 8%로 10%대 점유율을 반납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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