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새터민들을 위한 전용공간 마련
‘다문화자료실’은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 새터민 등 다문화가정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도서관을 통해 지역 내 다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전용공간.
관악구는 25개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은 다문화인구가 밀집된 지역이다.
특히 다문화자료실이 설치될 조원동은 다문화 인구의 주생활권인 구로디지털단지와 인접해 있어 관악구는 물론 인접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족들도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생활에 익숙지 않은 이주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된 다문화 정보와 웹정보 등을 제공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다문화자료실이 설치될 조원도서관은 지난 2011년2월16일 조원동 복합청사 내 3, 4층에 신규 개관한 752.73m2 규모 구립 공공도서관으로서2만여 권 영유아와 일반도서가 비치돼 있고 종합자료실 외에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영유아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1일 평균 230여 명의 많은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다문화자료실’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며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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