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그리스 정부에 따르면 국영기업과 은행 연금에서 1억유로, 보조연금에서 2조유로를 삭감할 계획이다. 다만 주요 3당 대표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그리스 의회는 자정 무렵 표결을 통해 연립 내각이 마련한 긴축안을 찬성 199표, 반대 74표의 표결로 통과시켰다.
그리스 연립 정부는 지난 10일 33억유로 규모의 긴축안을 승인해 의회에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그리스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던 3개 정당 중 가장 규모가 적은 라오스(LAOS) 당이 긴축안에 반대, 소속 각료들이 내각에서 사퇴하는 등 소동이 일기도 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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