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게임문화,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학교 폭력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접근 방법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최태영 교수는 '게임과 학교 폭력과의 연관성'이란 제목으로 의학적 관점에서 연구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 교수는 현재까지 폭력과 게임의 관련성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평가 방법이 없었다며 TV 드라마, 영화, 컴퓨터 게임, 격투기 등이 학교 폭력과 상관성이 있다는 데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는 것을 기존 연구 사례를 들어 설명할 계획이다.
박종현 교수는 '게임과 폭력성의 연관 관계에 대한 법률적 해석 사례'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6월 미국 연방대법원 판례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박 교수는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을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 판매하거나 대여하는 것을 금지한 캘리포니아 주법을 위헌 결정한 사례를 설명할 예정이다.
게임문화재단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과 관련해 의학, 법,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된 사례를 발표하는 만큼 보다 객관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사회적 이슈와 관련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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