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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中 의류시장..루이뷔통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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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가 중국 토종 의류업체에 투자를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의류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LVMH가 소유하고 있는 투자회사 L캐피탈 아시아가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패션 브랜드 트렌디 인터내셔널 그룹 지분 10%를 인수하는데 2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렌디는 대표 브랜드 오쉬리(ochirly·중국명 歐時力)를 비롯해 총 4개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중국 내 300개 직영 매장과 수 백 개 체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L캐피탈의 황한즈 이사는 "LVMH는 트렌디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의 개선을 돕고 싶었을 것"이라면서 투자의 이유를 간략하게 설명했다. 오쉬리는 중국에서만 판매망을 확대한 탓에 중국 밖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지난해에도 중국계 투자회사인 IDG캐피탈 파트너가 3000만달러를 고급 남성의류 브랜드 베이징 이브 패션에 투자하는 등 사모펀드 업계에서도 중국 의류산업은 주목할 만한 투자 대상이 되고 있다.
중국 의류 시장은 급성장 하고 있다.

젊은 중국인들은 새로운 옷을 사는데 부모 세대 보다 더 많은 돈을 소비한다. 보스톤 컨설팅 그룹(BCG)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의류 제품 판매액은 4600억위안(약 730억달러)을 기록, 1년 전 보다 그 규모가 15% 증가했다. BCG는 2015년 중국 내 의류 판매액이 8000억위안을 초과할 것으로 진단했다. 향후 5년 안에 중국이 글로벌 패션 시장 성장의 3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 의류 시장은 급성장 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화 되지는 못한 편이다.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노리고 중국 진출을 공격적으로 하고 있지만 정작 중국 의류 기업들은 해외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중국 대형 의류 회사인 상하이 메이터스방웨이(美特斯邦威)의 경우 중국 내 3938개 매장을 갖추고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이 37억9000만위안(약 6억달러)에 달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0%나 증가했지만 해외에서는 이름 조차 생소할 정도로 인지도가 낮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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