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라 누이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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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 음료·스낵 제조업체인 펩시코가 전세계 사업장에서 87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 펩시코가 주력 제품군인 콜라와 감자칩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 전세계 8700명의 직원을 감원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펩시코 투자자들은 회사가 핵심 제품인 콜라와 감자침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하고 건강식품에 주력한 것에 대해 비판을 해왔다.


펩시코의 인드라 누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해고 및 투자 발표는) 10년에 한 번 있는 사업상의 '주요 재편'"이라면서 "향후 투자 기본 컨셉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누이 CEO는 최근 수년간 주스나 오트밀과 같은 '몸에 좋은' 제품군에 지나치게 역점을 두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는 좀더 빨리 인력 재편을 했더라면 회사가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8700명 인력 감축안은 전세계 펩시코 직원의 3%에 달하는 것이며, 향후 3년간 15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게 해줄 것으로 추산된다.


펩시코는 지난 4분기 높은 수익을 거뒀고, 올 한해 마케팅과 광고에 5억~6억 달러의 비용을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힌 펩시코는 '기본' 사업인 미국 음료 시장에 초점을 맞춰 성장할 예정이다. 펩시코가 건강 식품에 주력하는 사이 음료 시장을 코카콜라에 잠식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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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CEO는 향후 18개월간 미국 시장에서 음료 사업이 성장하지 못할 경우 주식매각이나 조인트벤처 설립 등 구조 변화를 단행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웰스파고의 보니 헤르초크 음료부문 애널리스트는 "펩시코의 이번 발표는 펩시코의 실적호전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수익에도 예상한 것보다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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