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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격 관광 가이드 고용 여행사 36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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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무자격 관광 가이드를 고용한 여행사 36곳이 적발됐다. 이번 단속에 걸린 무자격 관광 가이드는 모두 64명이었으며, 중국어 가이드가 58명으로 가장 많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지난 1월 말 외래관광객 방문이 많은 서울 지역 4곳과 제주 지역 2곳을 대상으로 무자격 합동 점검을 벌여 여행사 36곳, 무자격 관광가이드 64명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무자격 관광가이드의 언어권은 중국어 가이드가 58명으로 제일 많았고, 태국어 가이드가 3명, 일본어 가이드가 1명, 베트남어 가이드가 1명, 마인어 가이드가 1명이었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36개 여행사 중 처음 걸린 곳은 20곳이며, 나머지 16곳은 재적발된 곳"이라면서 "20곳에 대해선 시정 명령을, 16개 여행사에 관해선 향후 적발 시 영업 정지 처분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무자격 관광 가이드 실태 조사를 해왔다. 2011년 9~10월 서울과 경기, 제주 등 전국 주요 관광지에서 적발된 무자격 관광 가이드는 38명이었고, 중국어 가이드가 그 중 대부분인 31명이었다.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어 관광 가이드는 1000여명 정도이며, 자격증이 없는 가이드는 300~400명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문화부의 설명이다.

문화부는 2009년 9월 관광진흥법을 개정하면서 관광 가이드 자격증 의무화 제도를 마련했으나, 현실은 이를 따라오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자격증을 취득한 관광 가이드는 모두 1만7569명이며, 중국어 관광 가이드는 3125명이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222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자격증을 가진 중국어 관광 가이드는 아직 한참 부족한 셈이다.

문화부는 앞으로 상시 단속 체제를 마련하고,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를 통해 관광 가이드 양성 교육 과정, 실무 교육과정 등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한편 관련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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