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인포마이터에 의뢰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동안 이들 기관을 이용한 외부고객 1만2명과 직원 23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반해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65.3점으로 최하위에 랭크됐다. 경기도립 안성병원(67.4점),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68.7점), 한국도자재단(68.8점), 경기영어마을(69.0점) 등은 최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특히 이들 기관중 수원월드컵 관리재단은 인사문제 등으로, 한국도자재단은 이사장과 대표 간 불협화음으로, 경기영어마을은 사무총장 인사문제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경기도의 '싱크탱크'인 경기개발연구원이 76.6점으로 중간 이하인 19위에 그친 것을 시작으로 ▲경기문화재단(20위) ▲경기복지재단(21위) ▲경기관광공사(23위) ▲경기도문화의전당(24위) ▲경기도시공사(32위) 등이 모두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경기도는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이달 말부터 오는 5월까지 시행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고객만족도를 수치화해서 발표하는데 따른 문제점도 지적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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