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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사장도, 거래소 감사도..증권가 총선바람 거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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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여의도 증권가에 불던 총선 바람이 증권사 대표이사에까지 닿았다. 3일 사임의사를 표명한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총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

지난달 한국거래소의 김덕수 상임감사위원이 총선 출마를 공개 선언했고, 이외에도 증권사 임원 등의 출마 가능성이 잇달아 하마평에 오르는 등 여의도 증권가도 총선 준비에 분주한 모양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날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총선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며 대표이사직 사임을 표명했다. 오는 19일 임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미리 향후 거취를 밝힌 셈이다.

지난달 9일에는 한국거래소 김덕수 상임감사가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사임을 선언한 후 '깜짝' 출마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감사는 19대 총선에서 포항시 남구울릉지구 예비 후보로 출마할 계획이다.

김시관 대우증권 상무도 고향 대구에서 총선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무는 언론인 출신이면서 현 정부에서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 이정환 한국거래소 전 이사장도 부산에서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이사장은 재정경제부 국장, 국무총리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을 지냈다.

이밖에 윤석대 코스콤 전무도 현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는 이유로 하마평에 올랐으나 본인이 총선 출마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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