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 비만 인구 '급증'…20년 후 '두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비만 캠프'에 참가한 중국 어린이들.

▲'비만 캠프'에 참가한 중국 어린이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중국의 비만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식습관이 변화한 데다 운동과 육체노동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중국 인민일보의 인터넷 사이트인 인민망은 3일 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비만 인구가 현재 3억2500만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앞으로 15년간 비만 인구가 매년 1.2%씩 증가할 것이며 20년 후에는 비만 인구가 지금의 두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학과학원의 우양평 교수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날씬한 국가 중 하나였지만 서방국 식습관이 도입되면서 비만 인구가 늘었다"면서 "문제는 이런 현상이 매우 짧은 시간에 이뤄졌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의 비만 아동의 수도 지난 15년간 28배 늘었다. 7세 이하 아동 중 7%가 비만이고 5분의 1은 과체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유럽국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인민망은 전했다.

인민망은 이와 함께 중국인들의 다이어트에 대한 지나친 집착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중국인들 간 살 빼는 방법을 공유하며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평수족'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청년보 사회조사센터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3%가 주변에 '평수족'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여성 응답자의 34.9%는 음식을 지나치게 먹지 않거나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중국인들이 점차 서구식 체형을 선호하는 추세가 확산되면서 지나치게 '마른 체형'을 만들기 위해 건강을 해치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