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현대카드, 제로카드 대박 말 못하는 사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금융당국 체크카드 활성화 유도에 홍보 제대로 못해

포인트 없는 현대카드 제로카드 사진";$txt="";$size="281,187,0";$no="2011111009390665079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야심차게 내놓은 현대카드의 '제로카드'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러나 카드업계의 경쟁을 촉발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어 속으로만 웃고 있다.

최근 정 사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하는 식사 자리에서 "예상보다 제로카드가 많이 팔리고 있어 놀랍다"며 "연회비가 저렴해 젊은 층을 타깃으로 했는데 오히려 40~50대의 반응이 좋다. 생각지 못했던 성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카드의 할인 혜택과 서비스 조건 등을 따지는 게 귀찮다고 여기는 중장년층이 제로카드의 편리함을 절감하고 있다는 것.
제로카드는 정 사장이 출시 전부터 자신있게 소개했던 카드로 타사 신용카드와 비교해 할인 혜택이 비슷하거나 적은 대신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할인 횟수나 전월실적, 할인한도 제한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7%를 일괄적으로 할인해주는 게 특징이다. 음식점, 대형마트, 편의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0.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현대카드는 제로카드의 판매실적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이 신용카드 발급을 억제하고 체크카드 활성화를 유도하는 상황에서 신용카드를 홍보하기가 조심스럽기 때문이다. 처음 제로카드를 출시할 때도 당국은 현대카드에 "홍보를 통해 상품 경쟁을 부추기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 외에 다른 카드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업계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들은 지난해 신상품 출시를 직전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실적을 발표하는 데에도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실적이 너무 좋아도 부정적인 여론을 키우게 될 것"이라며 "당분간은 카드사들이 몸을 움츠리는 상황이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은별 기자 silversta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뉴진스의 창조주' 민희진 대표는 누구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