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볼리는 이날 영국 서더크 형사법원에 출석해 자신이 UBS에 근무하면서 저지른 사기와 회계조작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UBS는 아도볼리 때문에 23억달러의 대규모 손실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과 미국 세금탈루 조사에 연루돼 오명을 남겼던 UBS의 이미지에 이 사건은 다시 한번 큰 손상을 입혔고 결국 오스왈드 그뤼벨 최고경영자(CEO)의 사임으로까지 이어졌다.
아도볼리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10년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도볼리는 재수감됐으며 보석 신청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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