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E홀딩스가 30일(현지시간) 올해 실적 전망을 크게 낮추겠다고 밝혔다. 1분기에는 엔화 강세와 세계 경제의 성장이 둔화로 일본 제철 산업이 위축되면서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JFE홀딩스는 올해 3월 마감되는 이번 회계연도 실적과 관련해 400억엔(5900억원) 가량 순손실을 볼 것으로 예측했다. 3달 전만 해도 200억엔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측했던 것을 감안다면 상황이 급격하게 나빠진 것이다.
JFE홀딩스의 요시오 이시카와 부사장은 "아시아 시장에서 철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이미 둔화되고 있는데다, 유럽 부채 위기가 중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경우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제철사들은 조강량을 줄이고 있다. JFE홀딩스의 경우 그룹 전체 조강량이 전 회기년도에 비해 8% 줄어든 2900만톤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월과 3월 사이에 판매부서를 제외한 전 직원이 3일간 강제 휴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JFE홀딩스는 올해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했던 1000억엔에서 400억엔으로, 매출은 3조3360억엔에서 3조2000억엔으로 낮췄다.
나주석 기자 gonggam@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이유·임영웅 손잡고 '훨훨'…뉴진스 악재에 '떨...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