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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제철업계 실적 전망치 잇달아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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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일본의 대형 철강사들이 올해 사업 전망을 잇달아 낮추고 있다.

JFE홀딩스가 30일(현지시간) 올해 실적 전망을 크게 낮추겠다고 밝혔다. 1분기에는 엔화 강세와 세계 경제의 성장이 둔화로 일본 제철 산업이 위축되면서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신일본제철은 27일(현지시간) 지난해 4·4 분기에 순손실을 봤으며 올해 실적이 손익분기 수준에 그치거나 심하면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JFE홀딩스는 올해 3월 마감되는 이번 회계연도 실적과 관련해 400억엔(5900억원) 가량 순손실을 볼 것으로 예측했다. 3달 전만 해도 200억엔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측했던 것을 감안다면 상황이 급격하게 나빠진 것이다.

JFE홀딩스의 요시오 이시카와 부사장은 "아시아 시장에서 철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이미 둔화되고 있는데다, 유럽 부채 위기가 중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경우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의 제철업계가 엔화 강세와 다른 아시아 국가와의 경쟁으로 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변 경쟁국들이 일본 제철사들의 수출 시장을 빼앗아 갈 뿐만 아니라 일본 국내의 저가 철강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제철사들은 조강량을 줄이고 있다. JFE홀딩스의 경우 그룹 전체 조강량이 전 회기년도에 비해 8% 줄어든 2900만톤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월과 3월 사이에 판매부서를 제외한 전 직원이 3일간 강제 휴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JFE홀딩스는 올해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했던 1000억엔에서 400억엔으로, 매출은 3조3360억엔에서 3조2000억엔으로 낮췄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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