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보건사회연구원이 복지패널 소속 5637가구의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소득 및 기초수급지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소 한 해 이상 가처분소득(개인소득 중 소비와 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 기준 '절대빈곤층'으로 분류된 가구는 27%로 집계됐다. 가구나 가구원의 총소득을 일컫는 경상소득 기준의 절대빈곤층 경험률은 이 보다 낮은 24% 수준이었다. 절대빈곤층은 가구 소득이 가구원수를 고려한 해당 연도의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세대를 의미한다.
세대주의 나이별로 살펴보면 50대까지는 5년 동안 상대빈곤 경험횟수가 평균 1회 미만있었지만, 60대에는 1.22회, 70대 이상 2.91회 등 나이를 먹을수록 빈곤 경험 횟수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졸 이하의 가구주는 같은 기간 2회 가량 상대빈곤 상태를 경험한 반면, 나머지 학력층은 평균 1회를 밑돌았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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