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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잡아먹는 '만렙거미'.."남아프리카 사는 단추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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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찰스 스미스)

(출처 : 찰스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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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뱀을 잡아먹는 거미 사진이 누리꾼 사이에 화제다. 작은 크기의 뱀이 거미줄에 칭칭 감겨 있는 장면이 끔찍하다. 이 거미는 '만렙'(컴퓨터게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최고레벨)을 달성한 고수라는 의미에서 '만렙거미'라는 별명이 붙었다. 자연계 먹이사슬의 역전 현상이 일어난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이 거미 사진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사는 회사원 타니아 로버슨이 지난 2004년 2월 사무실 책상 옆에서 찍은 것이다. 거미는 14cm 정도되는 작은 뱀을 거미줄로 칭칭 감은채 잡아먹고 있었다. 타니아는 현지 매체인 뉴스24에 이메일을 보내 이 목격담을 알렸다.
자연 박물관에서 거미 파트를 담당하는 레온 로츠가 이 사진을 분석했다. 이 거미의 종류는 단추거미(button spider)로 밝혀졌으며 원래 작은 파충류 등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충류를 잡아먹는 거미는 미국의 검은과부 거미, 호주의 붉은 등거미, 남아프리카의 단추거미 등이 있다. 2004년 11월에는 중국에서 12인치짜리 뱀을 잡아먹은 거미가 등장하기도 했다.

레온 로츠는 사진속 거미가 뱀을 잡은지 하루가 채 안됐다고 봤다. 또 발견당시 거미의 배가 부르지 않아 뱀을 먹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대단한 거미는 남아공 블룸폰테인의 자연 박물관에 기증됐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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