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드 칼레바니 이란 오일국영회사 회장은 “이란의 석유수출금지령이 발생하면 이미 이란산 석유를 선물로 구매한 유럽기업들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고 덧붙였다.
EU가 오는 7월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한 데 따른 보복조치다.
이란은 자국산 원유수출이 중단되면 EU가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너지 위의 부위원장인 수다니 의원은 “유럽연합이 석유수입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에게 단 한 방울의 석유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U는 지난 23일 이란에 대한 석유 금수 및 이란 중앙은행 자산의 동결 조치를 취했다.
EU의 조치는 오는 7월부터 완전 발효된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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