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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 부족 영향 1분기 정점..D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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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지난해부터 정보기술(IT) 업계를 괴롭혔던 태국 홍수로 인한 하드디스크(HDD) 부족 사태의 여파가 올 1분기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D램 등 국내 기업들의 PC향 부품 가격도 1분기에 바닥을 형성할 전망이다.

29일 시장조사기관 IDC의 'Worldwide Quarterly PC Tracker' 연구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9270만대로 2010년 4분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경쟁 제품의 인기에 HDD 공급 부족사태까지 겹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결과다. 특히 HDD 공급 부족은 소형 판매사들과 소매 시장에는 영향을 미쳤지만 시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주요 PC 판매사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IDC는 세계 PC 시장이 올 1분기에 HDD 부족 사태로 인한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4분기에는 성장률이 15%를 넘어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올해 전체 PC 출하대수는 현재 전년대비 5.4% 성장한 3억7100만대로 예상되며, 오는 2013년에는 전년대비 11% 이상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2월 전반기부터 올 1월 전반기까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D램 가격 역시 이 같은 시황을 일부 반영 할 것으로 보인다. 엘피다 등 2위권 업체의 지속적인 감산으로 공급 물량이 상당히 줄었지만 재고 수준이 아직 높은 편이고 HDD 부족의 여파까지 남아 가격 반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PC 출하가 2분기부터 정상화 된다면 이르면 1분기 후반부터는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1분기가 IT업계의 비수기라 수요나 가격이 급반등하기는 어렵지만 HDD 이슈로 흐름이 비정상적으로 악화된 측면이 있다"며 "HDD 부족 여파가 1분기에 정점을 이룬다면 이르면 3월 정도에는 D램 등 부품 반등도 기대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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