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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바닥은 1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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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D램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형성하면서 반등 시기에 대한 전망도 점차 앞당겨지고 있다.

23일 대만의 반도체 가격정보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월 전반기 대표적인 D램 제품인 2Gb의 고정거래가격은 0.88달러로 3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현물 가격이 좋은 움직임을 보인만큼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지만 D램 제조사들의 재고 수준이 높아 상승 전환까지는 이뤄내지 못했다.
업계는 반등은 없었지만 일단 3주 연속 보합세는 긍정적인 신호라는 해석이다. 안정세만으로도 선두권인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본격적인 반등의 시기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2분기 반등을 예상하는 쪽은 현물가격 강세가 엘피다 재정 악화 이슈 등에 따른 공급량 제한 때문이라는 점에 무게를 둔다. 공급량 증가도 크지 않지만 수요 증가 역시 크지 않아 고정거래 가격이 현물가격과의 격차를 줄이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1분기 내 반등을 예상하는 쪽은 세트업체들의 재고정책 변화 등을 동력으로 이미 가격 상승이 시작됐다고 분석한다. D램 익스체인지는 보합으로 평가했지만 또 다른 메모리가격 조사기관인 inSpectrum은 1월 전반기 D램 가격이 2.4~6.4% 올랐다고 판단했다. 이미 고정거래가가 바닥이라는 인식이 형성됐고 엘피다와 대만기업들의 감산으로 공급에 대한 우려도 생겨나기 시작해 재고 정책의 변화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시점에 대한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한데다 최근 업계의 흐름은 반등 시기가 앞당겨 질 것이라는 예상을 갖게 한다. HDD 공급 부족의 완화로 1분기 중반이면 D램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데다 엘피다의 유동성 위기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4분기 실적을 발표함 난야와 이노테라도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올 설비투자 축소와 물량 감소를 예고하고 있다. 또 2분기 PC와 모바일 기기들의 신제품 출시가 대거 예고 돼 있다는 점도 1분기 D램 수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전반적인 수요가 증가하기에는 이름 감이 있지만 그동안 수요가 비정상적으로 악화된 측면이 있다"며 "특별한 이슈만 없다면 2월 후반기나 3월전반기 정도면 반등이 시작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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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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