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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20년..교역규모 3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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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등 한류 타고 中 여행객 10배 증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국과 중국의 무역규모가 지난 20년간 35.6배 증가했다. 중국인 한국 여행자수는 10배 이상 늘어났다. 1992년 수교를 맺은 이후 양국간 무역, 투자, 민간교류가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는 거대 소비시장으로 변모 중인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며 교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중 수교 20주년 경제적 성과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2년 양국 수교 당시 대(對)중국 교역규모는 우리나라 수출대상국 중 6위를 기록했으나, 2004년부터 1위로 올라섰다. 2011년 우리의 전체 수출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 24.1%, 수입 16.5%로, 20년 전의 3.5%, 4.6%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중국에 대한 투자도 같은 기간 약 20.7배 증가해 중국은 우리나라의 제2의 투자 대상국이 됐다.

반면 중국의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여전히 미흡했다. 현재 중국의 해외직접투자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2% 수준이지만,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는 1% 미만에 불과하다. 우리나라는 중국의 투자 대상국 중 14~15위 수준에 머문다.
인적교류는 1998년 중국 정부가 한국을 자유여행 대상국으로 지정한 이래 중국인 한국 여행자수는 10배 이상 증가했다. 케이팝(K-POP)을 중심으로 한 중국 내 한류 열풍이 중국 관광객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재정부의 분석이다.

양국간 유학생 수는 크게 증가해 국내 외국인 유학생 중 중국인의 비중은 68.9%에 달한다.

최근 중국은 세계의 '생산공장'에서 '소비시장'으로 변모 중이다. 실제 세계 수입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7.9%에서 2020년 15.9%로 늘어나 세계 1위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상무부가 '외상투자산업지도목록'을 수정해 서비스 분야에 대한 개방 확대에 나섰다.

재정부는 중국의 소비시장 확대와 관련, "고급소비가 이뤄지는 '1선 도시' 외에도 중고급소비를 하는 '2·3선 도시'에서의 마케팅 역량을 확대하고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의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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