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에도 두드러진 실적·경쟁업체와 격차 벌려"
피치의 앨빈 림 이사는 "우호적이지 못한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계속해서 두드러진 실적을 내고 있으며 경쟁업체들과의 격차도 벌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업에 대해 신흥시장과 선진국, 저가와 고가 등을 타킷으로 한 다양한 제품군을 기반으로 올해에도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부문은 여전히 높은 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불황을 겪고 있고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삼성전자가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포지션을 확대하면서 어려운 여건을 헤쳐나갈 수 있는 다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삼성전자가 상당한 현금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가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비메모리 반도체와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부문에 대한 공격적 투자는 삼성전자가 올해에도 시장 포지션과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조6500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금일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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