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26일(현지시간) 다보스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 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주최 `한국의 밤' 행사에서 "큰 것은 큰 것대로,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에너지 기업들이 많은 공격과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작년에도 사회적 실천에 대한 많은 얘기들을 나눴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다시 기업의 책임에 관한 얘기들이 나왔고, 사회적으로 구속력있는 실천을 하자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 기업들은 그린피스같은 환경단체들로부터 `탐욕스럽다'고 비난을 받지만, 에너지 기업이라고 해서 괴물이나 악마는 아니다"라며 "우리는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회장은 SK그룹 회장이 된 1998년부터 올해까지 15년째 빠짐없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왔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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