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비대위원장은 26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앞으로 정책쇄신에 대한 안을 하나하나 마련해 나가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현장이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앞으로 이런 취지를 함께 해주셔서 각 지역에서, 또 각 분야에서 헌신해 오신 분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공심위는 아울러 외부 인사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공심위 구성 시 당내인사 비율을 3분의 1 수준으로 하기로 했다. 현재 공심위원은 11∼13명 수준으로 예상되며 당내인사는 약 4명 정도만 참여하게 된다.
비대위는 특히 '감동 인물 찾기'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했다. 지역에 숨은 인재들, 숨은 인물들을 국민과 함께 찾겠다는 프로젝트다. 홍보전문가로 외부에서 영입된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이 맡는다. 조 본부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국민의 의견을 깊게 듣고 실제로 인재를 찾고 만나겠다는 그런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조 본부장은 "총선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고, 박근혜 위원장도 직접 만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했다.
한편, 비대위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국민공모를 통해 당명을 공모한 뒤 전문가들 검토를 거쳐 30일에 있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개정된 당명을 의결하기로 했다. 당명개정은 당헌개정사항이어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거친 뒤에 2월 10일까지 선관위의 등록절차 등 모든 당명개정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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