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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나] 배상문, 35위 "강풍에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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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최고 시속 56㎞, 대다수 선수들 경기 다음날로 '순연'

 강풍에 스코어보드 판이 떨어져 나간 휴마나챌린지의 격전지 PGA웨스트골프장. PGA투어닷컴 캡처.

강풍에 스코어보드 판이 떨어져 나간 휴마나챌린지의 격전지 PGA웨스트골프장. PGA투어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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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배상문(26ㆍ캘러웨이ㆍ사진)의 상승세가 강풍에 막혔다.

배상문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코스(파72ㆍ706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휴마나챌린지(총상금 560만 달러) 셋째날 8개 홀에서 2오버파를 쳐 공동 35위(9언더파)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강풍으로 대회가 중단돼 다음날 오전 잔여 경기를 치르고 프로 선수들끼리 곧바로 최종 4라운드를 진행한다. 마크 윌슨(미국)이 15개 홀에서 5언더파를 치는 괴력을 앞세워 3타차 선두(21언더파)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4홀과 17번홀에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최고 시속 56㎞의 돌풍에 스코어보드가 모두 떨어져 나가고, 배상문 역시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이 모두 흔들리는 총체적 난조를 보였다. 선두권은 벤 크레인이 2위(18언더파), 잭 존슨(이상 미국)이 3위(17언더파)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계)은 재미교포 케빈 나(29ㆍ한국명 나상욱 타이틀리스트)와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2ㆍ캘러웨이)가 공동 46위(8언더파), '아이돌스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이 공동 61위(7언더파)다. 강성훈(25)과 재미교포 리처드 H. 리는 공동 96위(4언더파), 위창수(40)와 재미교포 앤서니 김(27ㆍ한국명 김하진)은 공동 115위(2언더파)로 '컷 오프'가 유력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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