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나챌린지 둘째날 3언더파 '주춤', 톰스 등 3명 공동선두서 '몸싸움'
배상문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웨스트 파머코스(파72ㆍ6950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휴마나챌린지(총상금 560만 달러) 둘째날 3언더파를 보태 공동 14위(11언더파 133타)에 포진했다.
배상문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전날 85.9%를 자랑했던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안착률이 62%로 뚝 떨어지면서 티 샷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83%로 여전히 정교함을 자랑하고 있어 아직은 3라운드를 기대해 볼만하다.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라킨타코스(파72ㆍ7060야드)에서의 경기가 남아 '무빙데이'가 우승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때문에 현지에서는 라킨타에서 이미 9언더파의 스코어카드를 작성한 톰스에게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날도 윌슨이 10타를 줄이는 '폭풍 샷'을 선보였듯이 언제든지 순식간에 대거 타수를 줄이는 선수가 나오는 '변수'가 남아있다.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역시 니클라우스코스에서 10타를 줄여 단숨에 공동 4위 그룹(13언더파 131타)에 진입했다. '스파이더맨' 카밀로 비예야스(컬럼비아)가 이 그룹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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