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직장인들인 하루 이틀이면 생체 리듬이 평상시 상태로 어느 정도 돌아오고, 1~2주면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심한 경우 몇 주 동안 극심한 연휴 후유증을 앓고 일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만성피로, 우울증 등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연휴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건강 수칙을 알아본다.
◆가벼운 샤워와 취침 전 운동을 해요= 약간 더운물에 10분 정도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도 증상개선에 도움이 된다. 취침 전 적당한 스트레칭을 하고, 가급적 낮은 베개를 사용해 바닥과 목의 각도를 줄인다. 무릎 밑에 가벼운 베개를 고여 낮 동안 지친 허리의 근육이 이완되는 자세를 유지하면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스트레칭을 해 주세요= 연휴 동안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근육이나 관절을 사용하고, 익숙하지 않은 동작을 한 탓에 우리 몸은 피로하게 된다. 이 때 짧은 시간을 투자해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여기저기 뭉치고 뻣뻣해진 근육을 풀어줌으로써 빠른 시일 내 일상생활로 돌아오기 쉽다.
-설 연휴 마지막 날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
-평소 기상시간을 지킨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으로 피로를 풀어준다.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즐긴다.
-식사는 가급적 평소 시간대에 맞춘다.
-출근 복장과 물품을 미리 챙겨 놓는다.
◆직장에 복귀하고 나서는?= 직장에 복귀한 뒤 일주일 정도는 생체리듬을 적응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기간만이라도 일과 후에는 늦은 술자리나 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생체 리듬을 회복하려면 하루 7~8시간을 자면서 연휴 이전의 수면 습관을 되찾도록 한다. 그래도 피곤하다면 근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점심시간에 10분 내외로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료: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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