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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넥슨, 치료약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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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넥슨 대표

서민 넥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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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밥 퍼주는' 게임 CEO. 올 들어 '소통'을 강조하고 나선 서민 넥슨코리아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26일 넥슨코리아에 따르면 서민 대표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광폭 행보를 본격화했다. 우선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
이같은 '점심 미팅'은 넥슨 본사가 위치한 역삼동 아이타워 지하의 '넥슨 다방'에서 이뤄진다. 직원 식당이자 카페테리아인 이곳에서 서 대표는 틈 날 때마다 직원들에게 직접 배식을 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그 외에 팀장급과 모임 등 직급별 미팅도 늘리고 있다. 서 대표는 "지난해는 디테일(Detail) 이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키워드였다면 올해는 소통을 통해 플러스 알파가 돼 한층 더 성장하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넥슨은 지난해 이슈가 끊이지 않았다. 대표 게임 '메이플스토리' 사용자 1300만 명의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는가 하면 일본 시장에 상장하면서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서 대표는 이 과정에서 안팎의 '소통'이 외적 변화에 대응하는데 절실하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넥슨이 성장하면서 조직이 커가는 것도 소통을 강조한 또 다른 이유다. 그는 "직원 숫자가 많지 않을 때는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었지만 점차 수가 늘어나면서 성장에 따른 오해들이 쌓였다"며 "소통을 어렵게 하는 요인들을 보완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사옥을 건립해 직원들을 한 데 모으는 작업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넥슨코리아 직원은 1000여 명으로 이중 600여명이 역삼동 아이타워에서 근무하고 나머지는 인근 빌딩에 분산돼 있다. 넥슨코리아는 판교에 사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역삼동에 신사옥 건설을 목적으로 1000여평의 부동산을 추가로 매입한 바 있다.

넥슨코리아 관계자는 "회사 규모가 커가는 반면에 직원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물리적인 한계로 소통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올해 서 대표는 직원들과 만남을 늘리면서 조직력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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