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수도권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전셋값은 평균 22.8% 상승했다.
용인은 신분당선과 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강남과 판교ㆍ분당 등에서 이주해 온 세입자들도 전세가격상승을 부추겼다.
화성시도 2년간 33.1% 올라 경기 남부권의 전세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우수한 서울 접근성과 풍부한 편의시설, 1억원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가격등의 장점을 갖춘 수도권 1기 신도시들도 일제히 전셋값이 올라 분당은 35.6%, 평촌31.5%, 산본 31.2% 각각 상승했다.
조은상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수도권에서 그나마 전셋값이 저렴했던 지역이크게 올랐다”며 “특히 경기도는 재계약이 만료되면서 전셋값이 싼 지역으로 대거 이동하는 세입자들의 이주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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