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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해외영업력 '진군나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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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법인장 70여명과 식사하며 강화 당부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그룹 주력계열사인 현대상선의 해외법인장 및 주재원들에게 해외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해상운임이 전년 대비 절반수준으로 떨어지고 글로벌 해운사들의 규모경쟁이 격화되자, 위기를 뚫을 수 있는 첫번째 타개책으로 '영업력 강화'를 주문한 것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주 연지동 현대그룹 본사 인근에서 현대상선 해외법인장 및 주재원 70여명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현 회장이 계열사 직원들을 초청해 식사자리를 갖는 것은 연중 이때가 유일하다. 현 회장은 최근 해운시황 급락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해외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주재원들을 특별히 격려하기 위해 이날 식사자리를 마련했다. 주재원들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된 현대상선 2012년 경영전략회의를 위해 지난주 일시 귀국했다.

현 회장은 이날 해외법인장들과 헤드테이블에 앉아 건배하고 격려의 말을 전달했다. 특히 영업력을 높여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겨달라는 당부의 말도 빼먹지 않았다. 현 회장은 평소에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영업의 현대', '영업 최우선주의' 등을 언급하며 영업력 강화의 중요성을 줄곧 강조해왔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 초 현 회장이 신년사에 언급한 '비룡승운(飛龍乘雲)'이라는 사자성어를 거론하며 "용이 때마침 나타난 구름을 타고 하늘에 오르듯 흑룡의 해에 힘차게 날아오르자"는 말로 올 한해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특별한 지시보다는 격려의 자리였다"며 "영업력을 강화해서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겨달라는 경영진의 당부가 있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현 회장에 이어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이 따로 식사자리를 만들어 주재원들을 독려했다. 이 사장 또한 현 회장과 마찬가지로 서비스 및 원가, 영업 경쟁력을 높여 위기를 헤쳐 나갈 것을 당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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