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협약체결후 2년째 지지부진.. 총 120만평 규모로 단일 삼성전자 입주단지로 조성중
16일 평택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초 '산업단지내 단일기업 입주 시 폐수처리장 국고지원 제외'입장에서 국토해양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국비지원이 결정되면 국비를 지원키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동안 평택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지난해 1월초부터 11월말까지 1년 가까이 김선기 평택시장 등 관계자들이 환경부와 국토부를 설득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평택시는 삼성전자와 상반기 중 분양계약 체결 및 산단조성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삼성 측이 확실한 조치를 취한 뒤 공사착공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혀 공사가 지연돼 왔다"며 "공사착수의 최대 걸림돌인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가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은 만큼 착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해 ▲초 일류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유치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포기했던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조정 추진 ▲수도권 KTX 지제(가칭 신평택)역사 유치 ▲미군기지 이전 지원사업의 미래지향적 개선조정 ▲1호 국도 및 38호 국도의 우회도로 설치방안 마련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 등 수도권 물류교통 중심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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