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내 결정에 후회는 없다. 2014 소치올림픽에서 내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지난해 12월26일 러시아 국적을 취득하고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7)가 자신의 결정에 대한 책임감과 재기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안현수는 "(국적 변경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지지를 해줬지만 또 반대하는 팬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건 내 결정이었고 지금은 아무런 후회가 없다"며 "내 결정이 정당하고 옳았다는 걸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때 좋은 결과로 보여주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안현수는 아직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무릎 상태에 대해서 "무릎 부상으로 훈련을 많이 못했고 스케이트화에도 몇가지 문제가 있었다"며 "때문에 아직 어느 대회에 첫 출전할 지를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다. 3월 중국(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망했다.
안현수는 그러나 "지금 훈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화려한 복귀에 대한 자신감과 열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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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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